국민성장펀드, 리가켐바이오·LIG D&A에 1조 투자한다

2차 메가프로젝트 본격화... 방산·바이오 유증 "대규모 인내자본 공급... 글로벌 진출 뒷받침"국민참여성장펀드 22일 출시 사진=연합뉴스국민성장펀드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기업 리가켐바이오에 50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천궁-II 생산기업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에는 5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한다.금융위원회는 25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발표한 '2차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금융위는 바이오 백신과 방산 지원을 새로운 투자 분야로 제시했다.국내 1위 ADC 기업으로 꼽히는 리가켐바이오는 자체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을 위해 총 5000억원을 투자받는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25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회사 대주주와 국내 기관투자자가 투자한다. ADC는 항체에 항암제를 접합해 특정 암세포만 치료하는 기술이다.리가켐바이오는 2015년 유방암 치료제를 처음 기술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9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현재 글로벌 임상 8건을 진행 중이며 유방암 치료제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후기 임상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금융위는 "공공자금이 민간 대주주와 함께 대규모 인내자본을 공급해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국내 대표 방산 기업인 LIG D&A는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우선주 5000억원을 투자받는다. 회사가 신규 발행할 예정인 우선주 50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 금융권이 인수하는 프로젝트펀드 방식이다. 이 펀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디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운용사가 추가로 자금을 조달한다.LIG D&A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II 생산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로 천궁-II 양산시설을 증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금융위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안보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양산시설 증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민성장펀드는 이번에 2건을 추가 승인하면서 누적 21건, 14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 중 지방 비중은 4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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