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리가켐·LIG D&A에 1조 투자 승인…K-바이오·방산...

리가켐바이오 5000억원 증자 추진…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 투입LIG D&A 우선주 인수 프로젝트펀드 승인…천궁-Ⅱ·L-SAM 생산 확대국민성장펀드 누적 승인액 14조6000억원…지방 비중 46.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4월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데일리안 = 손지연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차세대 바이오와 방산 분야에 대한 총 1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각각 5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K-바이오와 K-방산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국내 대표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방산 수출기업에 대한 프로젝트펀드 참여를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우선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업인 리가켐바이오는 글로벌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 5000억원을 조달한다.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25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500억원은 회사 대주주와 국내 기관투자자가 부담한다.투자 방식은 전환사채(CB) 1700억원, 전환우선주(CPS) 3300억원이다.리가켐바이오는 자체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 기업이다.2015년 이후 글로벌 제약사에 총 15건, 9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냈으며 현재 8건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유방암 치료제는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다.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후기 임상과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필요한 대규모 장기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 성과의 상업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방산 분야에서는 LIG D&A가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 우선주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출자가 승인됐다.LIG D&A는 천궁-Ⅱ(M-SAMⅡ)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생산시설 증설과 AI 기반 무인화·자율체계 플랫폼 연구개발(R&D)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첨단전략산업기금은 이번 프로젝트펀드에 최대 1500억원 한도로 출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민간 투자자들이 조달할 예정이다.IMM인베스트먼트와 디인베스트먼트가 프로젝트펀드 운용을 맡는다.회사는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경북 구미·김천 지역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우주·무인화 분야 첨단기술 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수출 이후 유지·보수(MRO)를 위한 국내외 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한다.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인 천궁-Ⅱ와 L-SAM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국민성장펀드는 이번 승인 건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총 21건, 14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융자를 승인했다. 전체 승인액 가운데 지방 비중은 4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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