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북미서 전력·에너지 패권 잡을 것”

美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 참석LS그린링크 현장 찾아 적기 완공 당부“美 전역 거점에 그룹 모든 역량 집중”명노현 LS 부회장(오른쪽)이 미국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LS 제공]명노현 ㈜LS 부회장이 약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통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 경영을 펼쳤다.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는 가운데, LS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인 전력·에너지 사업의 현지 지배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행보다.26일 LS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명 부회장은 포럼에 참석하고 LS그린링크 심윤찬 부문장, LS일렉트릭 이충희 법인장, LS엠트론 김만중 법인장, 에식스솔루션즈 최창희 대표 등 주요 회사의 미국 법인장들을 만나 ‘미국 사업 전략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이 자리에서 명 부회장은 초고압 변압기,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계열사별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을 조율하며, 미국산 제품 우선주의 등 강화되는 무역 장벽을 기회로 바꿀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주문했다.또한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미 백악관 NSC 및 USTR 고위 관계자, 릭 웨스트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LS그룹의 미국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세액공제 확대 및 유연한 관세 조치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명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21일~22일에는 애틀랜타에 위치한 권선·통신케이블 제조 계열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를 방문해 친환경 차량 고전압 권선 및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 등 미래 사업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23~24일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LS오토모티브 공장을 찾아 북미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 방안을 검토했다.현재 LS그룹은 미 전역 9개 주 17개 사업 거점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5년간 LS그린링크의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LS일렉트릭의 유타 전력기기 공장 등에 30억 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명노현 부회장은 “북미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향후 수십 년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기회의 땅”이라며 “미 전역에 진출한 사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조기 안착시켜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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