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북미에 그룹 역량 집중…에너지 패권 잡겠다”

열흘 간 북미 출장…주미대사·美 NSC 등 만나현지화 전략 고도화 주문…“수십년 지속 성장 기대”명노현(오른쪽) LS 부회장이 지난 19일 美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S 제공LS그룹 지주사인 ㈜LS의 명노현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열흘 간 미국을 방문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26일 LS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먼저 지난 18일 심윤찬 LS그린링크 부문장, 이충희 LS일렉트릭 법인장, 김만중 LS엠트론 법인장,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 등 현지 주요 법인장들과 만나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하고 미국 사업 전략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명 부회장은 포럼 등에서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국장 및 미국 무역대표부(USTR) 보좌관보 대행, 릭 웨스트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LS그룹의 현지 투자 현황을 설명하고 외교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회의에서는 초고압 변압기,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각 계열사의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을 조율하는 한편, 높아지는 무역 장벽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주문했다.명 부회장은 이어 LS전선 미주지역본부를 방문해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21일과 22일에는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글로벌 권선 및 통신케이블 제조 전문 계열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를 찾아 친환경 차량 구동 모터용 고전압 권선(HVWW),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 등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23일과 24일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자동차 전장 부품 기업 LS오토모티브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완성차 및 모듈사를 대상으로 한 북미 전장 시장 공략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명 부회장은 “북미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향후 수십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기회의 땅”이라며 “미국 사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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