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북미는 기회의 시장…전력·에너지 사업 조기 안착...

6월19일 명노현 LS 부회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S][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명노현 LS 부회장이 북미 시장을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하며 현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해 해저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전력·에너지 사업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명노현 부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약 열흘간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해 북미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미국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전력기기와 해저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전력업계의 핵심 해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명 부회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 참석에 이어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에 나섰다.지난 18일 진행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는 명 부회장을 비롯해 심윤찬 LS그린링크 부문장·이충희 LS일렉트릭 법인장·김만중 LS엠트론 법인장·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 등 미국 주요 법인장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명 부회장은 초고압 변압기와 해저케이블, 배전 시스템 등 계열사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국산 제품 우선주의'(Build America, Buy America)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을 주문했다.6월18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명노현 LS 부회장(왼쪽)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오른쪽)가 한미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S]이후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와 미 백악관 NSC 수석국장, USTR 보좌관보 대행, 릭 웨스트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LS그룹의 미국 진출·투자 현황과 세액공제 확대, 유연한 관세 조치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외교적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이어 명 부회장은 버지니아주에 건설 중인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미국 해상풍력과 전력망 현대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이번 공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크다"며 "품질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적기에 완공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틀랜타의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를 찾아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과 친환경 차량 구동 모터용 고전압 권선(HVWW) 등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했으며 멕시코 몬테레이의 LS오토모티브 공장을 방문해 북미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 방안도 점검했다.명노현 부회장은 "북미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향후 수십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에 점검한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공장 등 미 전역 9개 주 17개 사업 거점에 진출한 사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조기 안착시킴으로써 전 세계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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