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성과급 주식 전환 추진…"강제 시행 없다"

오는 29일까지 찬반 투표 진행삼성SDS가 현금 중심의 성과급 제도를 자사주 지급 방식으로 바꾸는 성과보상 체계 개편을 추진합니다. 다만 회사 측은 임직원 과반 동의가 없으면 개편안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오늘(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보상 제도 개편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는 29일 마감될 예정입니다.개편안에는 기존 목표달성장려금(TAI)과 초과이익성과급(OPI) 등 현금 성과급 체계를 개편해, 성과급을 연 1회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성과급 산정 기준에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전년 대비 주가 상승률, 코스피 IT서비스 업종 지수 대비 상대 성과 등이 반영됩니다. 개인 연봉의 20%를 기준으로 실적과 주가 등 조건에 따라 지급 규모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개인 성과에 따라 지급액을 달리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기존에는 성과급 지급률이 정해지면 직원들이 동일한 비율로 받는 구조였지만, 새 제도에서는 개인 평가에 따라 성과 우수자에게 더 많은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취지입니다.주식으로 지급된 성과급은 즉시 매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원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정하면 약 15%의 주식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회사 성장에 대한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장기 보유를 통해 조직 충성도와 주가 안정 효과를 함께 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삼성SDS는 이번 개편이 보상 수준을 높이고 성과급 산정 방식을 보다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직원들이 체감하기 어렵고, 삼성 계열사 대비 보상 수준이 낮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것입니다.이번 개편은 지난 1월 삼성전자 TAI의 임금성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추진되는 후속 조치로도 해석됩니다.당시 대법원은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소송에서 TAI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으로 보고 퇴직금 산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삼성 계열사 전반에서 성과급 제도 개편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다만 삼성SDS는 일방적인 제도 변경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임직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며 구성원 50% 이상이 찬성하지 않으면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며 "회사가 강제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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