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로드샵, 1년새 2000곳 감소

K-뷰티 호황發 화장품 유통 지각변동화장품 가게 3.4만개, 1년만 1967개↓아모레·토니모리, 온라인·다이소로 재편K-뷰티의 호황 속에서 화장품 유통 채널의 중심이었던 ‘로드샵’이 사라지고 있다. CJ올리브영 같은 편집매장과 이커머스로 수요가 이동한 영향이다.26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화장품 가게는 3만4766개로 전년 동기 대비 1967개(5.4%) 줄었다. 화장품 가게는 4월 기준 2023년 3만9193개, 2024년 3만8577개, 2025년 3만6733개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4427개(11.3%)가 증발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수는 957개로 전년(1071개)보다 10.6% 감소했다. 개점률은 3.8%로 주요 도소매 업종 중 가장 낮았다. 폐점률도 15.9%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도 2억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6% 급감했다.주요 뷰티 브랜드 가맹점도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샵 아리따움은 410개에서 372개로 9.3% 감소했고, 이니스프리도 234개에서 190개로 18.8% 줄었다. 토니모리도 111개에서 97개로 12.6% 감소했다.반면 편집매장과 이커머스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5조8335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지난 4월 기준 1조3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연간 화장품 거래액은 2023년 11조9791억원, 2024년 12조8250억원, 지난해 13조8153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뷰티업계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CJ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 온라인 판매, 해외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등을 운영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로드샵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조정하고, 멀티 브랜드숍(MBS) 등 유통채널로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1세대 로드샵 브랜드인 토니모리는 로드샵과 대형마트 매장 수를 줄이고, 올리브영·시코르·다이소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토니모리의 국내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은 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다이소 채널 매출은 324.1% 급증했다. 정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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