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진 ‘예스재팬’…한국인, 일본서 13조원 써 여행수지 적자 사상.....
2025년 한국인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이 13조원에 육박한 반면 일본인이 국내에서 쓴 금액은 약 4조원에 그쳐 일본에 대한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일본 여행수지 적자 98년 이래 최대치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일본 여행수지 적자는 57억540만달러(약 8조7700억원)로 통계가 공개된 1998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관련 여행수입은 27억3730만달러(약 4조2000억원)에 그쳤다. 반면 여행지급은 84억4270만달러(약 12조9800억원)로 집계됐다. 여행수입은 일반 여행과 유학연수 비용 등 외국인의 국내 지출, 여행지급은 내국인의 해외 지출을 의미한다. 일본 여행수지는 2013년부터 내내 적자를 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제한됐던 2020년(3억6870만달러)과 2021년(1억299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2022년 5억7570만달러 적자로 다시 전환했다. 2023년(-40억6670만달러)과 2024년(-49억1260만달러) 적자 폭이 확대됐고, 지난해 처음으로 57억달러를 넘었다. 최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 수는 946만명으로 전년(881만8000명)보다 7.3%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65만3000명으로 2024년(322만4000명) 대비 13.3% 증가에 그쳤다. ◆가사노동 여성 몫, 여전히 압도적 남성의 가사노동 생산 규모가 5년 전보다 35% 이상 급증했지만, 전체 가사노동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분의 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국민시간이전계정(NTT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남성의 가사노동 생산 총액은 156조6000억원으로 2019년(115조7000억원) 대비 3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425조8000억원으로 5년 전(369조7000억원)보다 15.2% 늘어났다. 남성의 증가율이 여성의 2배를 웃돌지만, 가사노동 총량에선 여전히 여성의 부담이 컸다. 2024년 가사노동 생산 총액은 582조4000억원으로, 이 중 여성의 비중이 73.1%를 차지했다. 2019년(76.2%)보다 3.0%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가사노동의 4분의 3이 여성 몫인 것이다. ◆코스피, 1만피 앞두고 역대 최대 하락 9100선을 넘으며 1만선을 바라보던 코스피가 23일 10% 가까이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률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9% 하락한 8203.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역대 최대치다. 이날 오전 11시40분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 2시33분쯤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까지 발동됐다. 올해만 4번째, 역대로는 10번째 코스피 매매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2.47% 내린 25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12월24일(-12.73%) 이후 17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12.3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쳐 2008년 10월24일(-13.76%) 이후 17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급락은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37%와 1.33%씩 밀린 가운데, 국내 반도체 종목들은 투 톱을 비롯해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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