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 신익현 LIG D&A 대표, ‘매출 4조’...
[2026 100대 CEO]신익현 LIG D&A 대표이사. 사진=LIG D&A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글로벌 종합 방위산업 기업으로서 역대급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LIG D&A는 중동발 천궁-II 수출 본격화에 힘입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한 4조3069억원, 영업이익은 44.5% 늘어난 32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실적 공로를 바탕으로 100대 CEO에 이름을 올린 신익현 대표이사는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군 요직을 거쳐 회사의 성장을 진두지휘해 온 독보적인 방산 전문가다.신 대표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기존 LIG넥스원에서 현재의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 2007년 넥스원퓨처에서 바뀐 지 19년 만의 재수립으로, 기존의 방산 역량에 첨단 항공·우주 기술력을 더해 무대를 전 세계와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었다.새 슬로건을 장착한 LIG D&A의 2026년 현재 성과는 더욱 가파르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67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이 시작되면서 수출 비중이 20.4%에서 34.7%까지 확대된 결과다. 1분기 말 기준 총 수주잔고는 25조3100억원 규모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뚜렷해지자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와 국내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120만원 선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신 대표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받아 미래를 위한 공격적인 영토 확장과 신사업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4월엔 정책세미나를 통해 올해 UAE에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국내 협력업체 10여 곳과 동반진출해 현지 공동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또 최근에는 유럽 및 나토 시장을 겨냥한 메가급 동맹을 결성했다. 6월 15일 LIG D&A는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손잡고 대공 유도탄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러시아군 유도활공폭탄 등 현대 전장의 핵심 위협을 저비용·고효율로 요격할 수 있는 가성비 미사일을 공동 생산하는 것이 골자다. LIG D&A의 정밀 유도무기 기술력과 라인메탈의 지상 방산 인프라가 결합해 유럽 방공망 시장의 전술적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 대표는 현지 발표에서 “유럽은 지금 새로운 국방 현대화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유럽 현지에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강력한 전술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와 신특수 무기 분야의 외연 확장도 활발하다. 민간 주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5호’ 사업 수주를 통해 우주 사업을 넓혀가는 동시에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을 보유한 ‘니어스랩’과 대드론 요격드론 분야 사업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익현 대표는 M&A가 아닌 자체 역량으로 사원 수 6000명 규모의 대형 체계종합업체를 일궈낸 자부심을 바탕으로 김천 2공장 증설과 구미 신규 공장 건립 등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며 K방산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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