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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변동성 확대…대주주 '주식담보대출' 주목

신한지주블로터2026.06.24 00:00

에코프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대주주 측 주식담보대출의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변동성 리스크를 거론하기도 했으나 대주주 측이 담보 비중을 조절하며 관리에 나섰다는 반론도 함께 제기된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동채 전 회장과 개인 회사인 데이지파트너스 등의 합산 지분은 3465만2148주(25.52%)다. 이중 대주주 일가는 금융권에 보통주 총 661만3171주(4.87%)를 담보로 제공하고 약 3397억원을 대출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채 전 회장이 441억원을 조달했다. 이 전 회장의 개인 회사인 데이지파트너스도 2757억원을 빌렸다. 이승환 씨와 이연수 씨는 각각 123억원, 75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업계에선 일부 금융기관이 설정한 담보유지비율 170%에서 200%를 적용하면 8만원대 후반에서 10만원대 초반부터 담보 보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 대출금액 대비 담보주식 수를 고려하면 주당 대출 원가는 약 5만1300원 수준이다. 담보유지비율이 높을수록 주가 하락 시 담보 부족 상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주가는 주담대 계약이 이어지는 동안 높은 변동폭을 그렸다. 1주당 주가는 대규모 주담대가 체결된 2024년 10월 8만4000원대에서 지난해 5월 3만7000원대까지 하락했다.주가는 올해 초 8만9900원까지 반등했고 2월 52주 최고가인 19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9만9700원까지 하락한 후 반등해 22일 종가 기준 11만4500원에 안착했다. 다만 대주주 일가가 주가 변동에 대응해 담보 주식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6월 1077만5094주에 달했던 담보 제공 주식 수는 최근 661만3171주로 341만주가량 감소했다. 주가 하락에 따른 지배구조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담보 매물 한도를 스스로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반대매매 트리거(발동 조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주주 일가가 대출 계약을 분산했고 계약별 조건이 상이한 데다 담부 주식을 줄여 일부 완충 여력을 확보한 만큼 강제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에코프로 측 역시 대주주의 금융 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지배구조 리스크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입장은 밝히기 어렵다"며 "지금까지 주가 흐름에 맞춰 대출금 상환과 담보를 처분하고 보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의 주가 리스크로 꼽혔던 총 8000억원 규모의 PRS 계약은 대부분 수익권에서 정리하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 6개 증권사를 통해 에코프로비엠 주식 463만4992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PRS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 7999억9961만9000원을 기초자산 주식 수로 단순 환산하면 주당 기준가는 약 17만2600원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것 처럼 지난해 4분기 PRS 계약은 에코프로비엠 주가 호조에 따라 고점에서 대부분 정리했다"며 "4월 정산으로 약 1800억원이 회사로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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