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인베스트먼트에 130억 출자…“AI·로보틱스 투자 선제 대응...
유증 참여해 130억 추가 투입“AI 등 투자금액 커져 자금확보”㈜두산(000150)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두산인베스트먼트의 인공지능(AI)·로봇 분야 투자 재원 확충을 위해 130억 원을 추가 출자한다.두산은 계열사인 두산인베스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260만 주를 130억 원에 취득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출자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이번 출자는 두산인베스트먼트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두산은 현재 두산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이후에도 지분율 변동은 없다. 이번 출자 완료 후 두산의 두산인베스트먼트에 대한 누적 출자액은 총 230억 원이 된다.두산 측은 이번 출자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기술 분야의 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CVC인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최근 AI나 로봇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투자 금액도 전반적으로 커지는 추세여서 이에 맞춰 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두산은 지난 2023년 7월 두산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같은 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신기술 분야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로봇, 첨단 제조 등 미래 산업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두산과 두산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VC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조성한 해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AMI 랩스’에 총 580만 유로(약 99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업계의 주요 인물과 기관들도 함께 참여했다. 두산은 이번 추가 출자를 바탕으로 이 같은 글로벌 신기술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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