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윤석환, ‘파괴적 혁신’으로 전면적 체질 개...
[커버스토리 : 한경비즈니스·한경에이셀 선정 2026 대한민국 100대 CEO]“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절박한 위기 상황으로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파괴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야 합니다.”미래 준비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신임 속에 지난해 10월 CJ제일제당의 지휘봉을 잡은 윤석환 대표는 지난 2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자성과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4년간 이어진 성장 정체와 지난해 기록한 순이익 적자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생존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엄중한 판단에서다. 윤석환 대표는 CJ제일제당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인정받은 ‘전략·현장통’이다. 그는 회사의 사업 모델, 조직 운영, 일하는 방식 등 모든 것을 밑바닥부터 뜯어고치겠다는 절박한 의지를 천명하며 CJ제일제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윤 대표는 사업의 양적 확대에 치중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조직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기 위한 세 가지 핵심 혁신 과제로 ▲사업구조 최적화 ▲재무구조의 근본적 개선 ▲조직문화 재건을 제시했다. 작은 변화로는 거대한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솔선수범하여 전사적인 동참을 독려,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느슨한 문화를 뿌리 뽑고 오직 ‘생존’과 ‘본질’에 집중해 결과와 책임으로 증명하는 ‘성과 중심 조직문화’ 확립을 강조한다. 구성원의 만족도에 안주하는 ‘좋은 CEO’가 되기보다 위기에서 회사를 살려내는 ‘이기는 CEO’가 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과거 관행적으로 집행되던 예산, 마케팅 비용, 실효성 없는 R&D 투자까지 모두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는 전면적인 재무 혁신에 착수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업은 단호하게 결단하고 비핵심 자산에 대한 강도 높은 유동화를 추진해 승산이 있는 미래 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윤 대표의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6년 1분기 매출 4조271억 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식품 소비 부진과 바이오 업황 악화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윤 대표 취임 이후 단행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