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가스선·미 해군함정 등 주목…목표가는 하향 [클릭e종목]
KB증권, 매수 의견은 유지KB증권은 대한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18.2% 하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22일 종가(5만7800원) 대비 55.7%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조정과 자기자본이익률(ROE)·베타·영구성장률 등 밸류에이션 기준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내렸음에도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오히려 상승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대한조선의 2026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49억원,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4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은 27.8%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하나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정 연구원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중심의 반복 생산으로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건조 선가 상승과 강재가 안정,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분기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일시적 조업 중단의 영향도 2분기에 모두 만회한 것으로 추정했다.신규 수주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조선은 올해 들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15척을 수주해 5월까지 수주액이 1조9783억원에 이른다. 척당 수주 단가는 연초 8599만달러에서 최근 9390만달러로 9.2% 올랐고, 원화 기준으로는 1259억원에서 1414억원으로 12.3% 상승했다. 연간 생산능력 대비 1.5년 치 물량을 조기에 수주하면서 수주잔고도 크게 늘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추가 수주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대한조선은 이달 초 영국·한국선급으로부터 88K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개념설계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5일에는 방위사업청 등이 주관한 '중소조선 함정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대상자로도 선정됐다.정 연구원은 "기존에 강점을 가진 유조선에 더해 가스선과 미 해군함정 MRO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