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후 피부관리 뜬다…K뷰티 ‘애프터케어’ 시장 선점 경쟁[똑똑!.....
피부미용 시술 늘며 진정·재생 수요↑올리브영 전용 카테고리 신설해 공략제약·뷰티업계 애프터케어 제품 경쟁외국인 환자 200만명 시대 수혜 기대파마리서치의 애프터케어 제품 라인 ‘리쥬비-에스(Rejuve-S)’ 앰플. 사진 제공=파마리서치레이저·리프팅·스킨부스터 등 피부미용 시술이 일상화되면서 시술 이후 피부 회복과 진정을 돕는 ‘애프터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뷰티업계는 전용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관련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새로운 수요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올 3월 전문 더마케어 브랜드를 모은 ‘어드밴스드 더마’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피부 진정과 장벽 강화, 재생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국내 제약사와 협업해 개발한 상품만 입점시킨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피부미용 시술 증가와 함께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의 애프터케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해당 카테고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올리브영 회원 2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피부과 시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7%는 시술 후 피부 관리를 위한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후 본국으로 돌아간 뒤 지속적으로 전문 관리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피부 진정과 장벽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을 담은 제품들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드밴스드 더마 카테고리에는 20여 종의 제품이 입점해 있으며,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오프라인 매장과 현지 온라인몰에도 관련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약국 채널을 중심으로 한 애프터케어 시장도 성장세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비넥스크림’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성분을 활용한 피부 외용제로, 시술 후 회복 관리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일반의약품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회사는 피부 진정과 재생 관리에 특화한 ‘리쥬비-에스’ 앰플도 출시했으며, 해당 제품의 올해 5월 매출은 1월 대비 157% 증가했다.동국제약 역시 PDRN 성분을 적용한 ‘엑스퍼트 마데카 크림 액티브 리뉴 PDRN’과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시리즈 등을 앞세워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피부 장벽 회복과 진정 기능을 강조한 더마 제품군이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필수 관리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애프터케어 시장 확대의 배경에는 K의료관광 성장도 자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201만 명으로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피부과 환자가 약 131만 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가 뒤를 이었다. 시술 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사용할 수 있는 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더마코스메틱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리브영의 더마코스메틱 매출은 2020년 이후 연평균 24%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2020년 대비 205% 늘었다. 입점 브랜드 수도 2021년 20개에서 지난해 42개로 확대됐다. 코스맥스 역시 지난해 더마코스메틱 고객사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피부미용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시술 자체보다 이후 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재생크림과 장벽크림 등 애프터케어 제품이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제품 개발과 브랜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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