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doksam

'위산억제제' 자큐보 추격에도 케이캡 독주…공급량 격차 3배

대웅제약뉴스12026.06.24 00:00

자큐보 공급량 1년 새 10배 증가…지난달 처방액 기준 시장 2위 안착공급량에선 HK이노엔 '케이캡', 대웅 '펙수클루' 중심 구도ⓒ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차세대 위산억제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발주자인 자큐보가 최근 월간 원외처방액 기준 시장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실제 공급량에서는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발주자 추격에도 케이캡 독주…연간 2억개 공급, 처방 2179억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P-CAB 계열 의약품 유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캡 공급량은 약 1억 3285만 개(50㎎ 기준)로 집계됐다.최근 P-CAB 시장에서는 자큐보의 추격으로 시장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큐보는 2024년 공급량이 693만 개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078만 개로 늘며 1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자큐보정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제일약품·동아에스티가 공동 판매하는 국산 37호 신약이다.자큐보의 성장세는 처방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는 지난달 원외처방액 75억 5176만 원을 기록하며 국내 P-CAB 시장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 원외처방액 기준으로는 443억 원을 기록해 3위였지만,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는 펙수클루를 제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다만 공급량 기준 시장 구도는 여전히 케이캡과 펙수클루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케이캡 전체 공급량은 약 2억개로 가장 많았고,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전체 공급량은 약 1억 3800개를 기록했다. 자큐보 공급량은 7078만 개로 집계됐다. 케이캡은 자큐보보다 약 3배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케이캡은 처방액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원외처방액 2179억원을 기록하며 P-CAB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한 달 동안 처방액은 193억 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풍부한 임상데이터와 적응증 경쟁력" 핵심업계에서는 케이캡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 배경으로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적응증 경쟁력을 꼽는다.HK이노엔 관계자는 "2019년 출시 이후 지속해서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의료진과의 신뢰를 구축했다"며 "케이캡 관련 연구는 159건으로 국내 P-CAB 계열 가운데 가장 많다"고 말했다.케이캡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유지요법 등 총 5개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적응증을 추가하며 총 4개 적응증 체계를 구축했고, 자큐보는 2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HK이노엔은 지난해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유발 궤양 예방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추가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