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C 4곳 중 1곳은 CVC…114곳이 2.9조 투자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국내 CVC 현황/그래픽=김지영국내에서 활동하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숫자가 114개로 집계됐다. 전체 VC 444개사 중 25.7%다. 이들의 지난해 총투자금은 2조9000억원 규모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6일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2분기 CVC 협의회 및 링크데이'를 열고 CVC 현황 및 투자 실적을 공개했다.중기부가 분류한 CVC의 기준은 비금융 기업집단이 최대주주로서 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하고, 모기업의 출자를 받아 펀드를 운용하는 VC다. 벤처투자촉진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모두 집계했다.이같은 기준에 따라 지난해 CVC로 분류된 VC는 114개사였다. 2024년과 동일한 규모다. 2023년(98개사)보다는 16개사 증가했다. CVC 중 '일반지주회사 산하 CVC'는 13개사로 전년 대비 1개 줄었다. 두산이 자산구조 변화로 지주회사에서 제외되면서 두산인베스트먼트도 이 분류에서 빠졌다.이들 CVC가 2025년 한 해 동안 투자한 금액은 전년(2조7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VC 투자금(13조6000억원)의 2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중 일반지주회사의 투자액은 1939억원이었다.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의 CVC 정책 추진 방향도 공유됐다. 먼저 중기부는 연기금·기업·금융권과 함께 조성하는 모태펀드인 'LP(출자자) 성장펀드'로 10여 개 기업과 바이오, 방산, 뷰티 등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는 2500억원으로 협의 중이며 하반기에 운용사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대·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투자할 경우 한국벤처투자가 연계 투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펀드'를 6월부터 본격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투자 지분 일부에 대한 지분매수청구권을 투자사와 스타트업에 제공해 개방형 혁신을 촉진한다.신임 CVC 협의회 위원장인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CVC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협력의 실마리를 찾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CVC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핵심 가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스타트업 간 협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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