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실무대표단, 고려아연 방문… ‘프로젝트 크루서블’ 지지
하원 중국특별위·외교위 보좌진 등 7명지난 18일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고려아연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군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지난 18일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방문자들은 미 의회 내 공급망·경제 안보 관련 입법 및 정책 검토를 담당하는 인사들로,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미국 의회의 요청과 주한 미국 대사관의 주선으로 성사됐다.대표단은 고려아연의 사업 현황과 비철금속·핵심 광물 공급망 설명을 청취한 뒤 온산제련소 주요 생산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아연·연·동(구리) 등 기초 금속부터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 금속까지 생산하는 온산제련소의 기술력과 함께, 전자 스크랩·폐인쇄회로기판(PCB)·태양광 폐패널 등 2차 원료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설비에 특히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중요성과 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약 11조 원(74억 달러)을 투입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하는 대규모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테네시주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로 꼽히며, 미국 연방정부의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지정된 첫 한국 기업 프로젝트다. 고려아연은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대표단은 이 사업을 한미 전략적 파트너십이 거둘 수 있는 성과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했다.최근 프로젝트 크루서블과 관련해 미국 측과 고려아연의 접촉은 잇따르고 있다.지난 4월 말에는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가 온산제련소를 직접 찾아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한미 파트너십 강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통해 경제 안보를 제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국제 안보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도 최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을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지목하며 한미 협력 확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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