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혼조에 약세…외국인 매도세 확대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haileykim0516@gmail.com] 코스피 2% 넘게 하락, 코스닥도 2%대 약세미국 증시 혼조 영향 속 장 초반 7000억원 넘게 순매도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와 단기 차익실현 압력에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안팎의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8.97포인트(2.12%) 내린 8741.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에 개장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990억원, 기관은 1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1.65%), 현대차(-2.78%), LG에너지솔루션(-1.14%), 두산에너빌리티(-3.30%), 삼성바이오로직스(-1.37%), HD현대중공업(-2.06%), 삼성생명(-0.78%), KB금융(-1.51%)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58%), 삼성전기(+6.41%)는 상승하고 있다.코스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26포인트(2.28%) 내린 867.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3억원, 기관은 2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4% 오른 5만1920.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7357.49에, 나스닥지수는 0.46% 내린 2만5358.60에 장을 마감했다.장 초반 뉴욕증시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16%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한 여파로 6.12%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3.46%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혼조세 여파와 직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맞물리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장중에도 주도주 쏠림과 소외주 저가 매수 등이 혼재하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돼 제한적인 지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0 오른 1548.331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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