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뚝심 경영' 최태원…'역사인식 교육' 정용진
![[CEO풍향계] '뚝심 경영' 최태원…'역사인식 교육' 정용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6/06/26/1235371_1782444128_20260626150020285.jpg?type=w800)
<최지숙 기자>SK하이닉스의 실적 질주 속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뚝심 경영'이 새삼 주목 받는 분위기입니다.기술력 향상과 함께, 최 회장은 학력 제한 폐지 등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하이닉스반도체 인수 후 'SK하이닉스' 간판으로 새출발을 알린 건 2012년.당시 사업 전망 불투명성으로 SK에선 반대의 목소리가 더 많았는데요.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인수가 이뤄진 뒤, 연구개발에 대한 집념은 고대역폭메모리, HBM 개발로 이어졌습니다.이 작은 칩은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최 회장이 '괴물 칩'이라고 부를 만큼 이제는 '없어서 못파는 제품'이 됐습니다.최 회장의 승부수가 10여년이 지나 빛을 발한 겁니다.이 같은 흥행 속에 최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부동의 1위 삼성전자를 제치기도 했습니다.SK하이닉스는 최근 수시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철폐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완성된 인재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인재를 양성하자는 최 회장의 철학이 담겼습니다.AI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인재들과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진검승부에 나설 전망입니다.<문형민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기업을 넘어 로봇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스마트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공언이 단계별로 현실화하고 있습니다.현대차그룹은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 전량을 약 5천억 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올렸습니다.사안이 마무리되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룹과 정 회장 측이 지분 100%를 가진 완전 자회사가 됩니다.당초 일각에선 삼성전자나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하지만 정 회장은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지배력 강화' 카드를 꺼냈는데요.여기엔 또 다른 셈법도 읽힙니다.정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순환 출자 구조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재편을 염두에 둔 거란 분석입니다.다만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적자 상태로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자금 지원을 받아온 만큼, 아틀라스 상용화까진 현금 창출이 어려울 전망입니다.증권가는 외부 전략적투자자 유치 시나리오도 내놓고 있는데요.이 경우 시장에서 평가될 '몸값'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최지숙 기자>종횡무진 현장을 누비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책상에 앉아 역사인식 교육을 함께 했습니다.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 논란에 따른 조치입니다.스타벅스는 지난 22일, 본사부터 전국 매장까지 전체 임직원 2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역사 인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지점마다 오후 3시에 영업을 조기 종료했는데, 국내 진출 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텀블러 프로모션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로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며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는데요.이에 따라 정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도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예외 없이 받았습니다.시스템도 손봤습니다.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고, 역사·정치·재난·젠더와 같은 요소를 기획 단계부터 점검하기로 한 겁니다.사과와 교육에 이어 재발 방지를 제도화하며 진정성을 강조한 건데요.이 같은 쇄신책이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문형민 기자>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일본과 대만을 찾아 해외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2기 체제 출범 후 첫 해외 행보로, 핵심 메시지는 '종합금융그룹의 완성'입니다.임 회장은 최근 일본과 대만을 방문해 우리투자증권 출범 및 동양생명 인수 등으로 은행 중심 수익 구조를 보완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기틀을 다진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은행 대출 이자에 의존한 수익 구조를 벗어나, 비은행 포트폴리오로 중장기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입니다.방문국가 선정 배경이 흥미로운데요.일본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 민감한 투자자층이 두텁고, 대만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입니다.각각 선도적 주주환원 정책을 알리고, 또 풍부한 실탄을 끌어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절박함도 깔려 있습니다.우리금융그룹의 외국인 지분율은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직접 해외 시장을 찾아 세일즈에 나선 임 회장이, '밸류업'의 전환점을 이뤄낼지 시장의 시선이 쏠립니다.'코스피 9000' 시대가 열렸습니다.그러나 '빚투' 현상으로 무섭게 불어나는 대출과 함께, 자본 유입으로 부동산 시장마저 들썩이고 있는데요.한국은행은 지난 2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의 재확대와 자산 투자 증가에 따른 금융 불균형 누적, 그리고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취약 부문 부실 확대를 금융 안정의 위협 요소로 경고했습니다.부의 편중과 양극화는 사회를 가장 빨리 병들게 하는 요인입니다.성실함만으로는 내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가 위기에 처한 국민이 늘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확대되고 있습니다.'정직한 노동의 대가가 인정받는 사회'를 내걸었던 정부가, 이와는 반대로 가고 있는 구조적 현실의 해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지금까지 CEO 풍향계였습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