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현금 성과급 폐지·100% 주식 지급 추진에 갈등

최소 연봉 20% 수준 직시 매도도 가능일각에선 ‘성과와 무관한 기준’ 반발삼성SDS타워 모습. 삼성SDS 제공삼성SDS가 현금 성과급을 전면 폐지하고 자사주 형태의 주식 성과급으로 전환하는 보상 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내부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행 현금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하고 연 1회 자사주 형태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개편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29일 마감 예정이다.이번 개편의 배경에는 지난 1월 나온 대법원 판결이 있다. 대법원은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목표 인센티브(PI)를 임금으로 인정하고, 퇴직금 산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 같은 법적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를 주식 성과급으로 전환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회사 측은 개편안이 직원들에게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연봉의 6% 수준에 그치던 성과급 하한선을 최소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주식을 받은 뒤 곧바로 매도해 현금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회사는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하는 약정을 체결하면 추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조건도 마련해 회사가 성장하면 직원 보상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햇따. 다만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 50% 이상의 동의 하지 않으면 현행 제도가 유지되는 것”이라며 제도가 시행될지는 직원들의 투표 결과를 봐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이번 성과급 제도 변화에 반발하고 있다 개편안의 성과급 산정 기준에 자사 주가 상승률과 코스피 IT서비스업종 지수 등 외부 지표가 포함돼, 개인 성과와 무관하게 시장 상황에 따라 성과급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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