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7800억원에 매각

2010년 준공 16년 만에 처분한토신 계열 ‘제이오션중공업’ 인수군산조선소 전경. 뉴스1HD현대중공업(329180)이 군산조선소를 7800억 원에 매각한다. 2010년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준공한 지 약 16년 만에 처분하는 것이다.현대중공업은 26일 군산조선소 공장, 기숙사, 기술교육원의 부동산, 동산 등 기타 일체 유형자산을 한국토지신탁 계열 제이오션중공업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이로써 한토신은 산하에 부산 영도를 기반으로 한 HJ중공업(097230)과 군산에 위치한 제이오션중공업 등 2개의 조선소를 거느리게 됐다.현대중공업은 이번 거래에 대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성을 제고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양측은 지난 3월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석달간 실사와 함께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이어왔다.최소 7000억~최대 1조 원으로 거론됐던 거래금액은 최종적으로 7800억 원에 결정됐다. 장부가액(6650억 원)에 17%를 더 얹는 수준에서 양측은 합의했다.군산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이 2010년 3월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180만㎡ 규모로 완공한 곳이다. 길이 700m 독과 1650톤(t)급 골리앗 크레인, 1.4㎞ 안벽 등을 갖춘 국내 최대급 시설이다.연간 18만t급 벌크선 12척을 건조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지만 수주 절벽에 직면하면서 2017년 가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이후 블록생산이 재개됐지만 완전 정상화에 이르지 못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주인의 품에 안기게 됐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