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장위10구역 일반분양 'PF 부담' 완화 시험대

26일 서울 동대문구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 입구 /사진=최민수 기자대우건설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대보증을 제공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이 일반분양 단계에 들어섰다. 분양 단지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다.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대우건설 시공 사업장이다.기존 수주 정비사업 가운데 본PF 연대보증이 남아 있는 만큼 일반분양 성과는 PF 보증 부담 완화와 공사대금 회수 안정성에 연결된다. 이번 일반분양 물량은 총 1931가구 중 1032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5034만원이다. 가격 수용성과 청약 이후 계약 전환이 PF 보증 부담 완화와 공사대금 회수 안정성을 좌우할 변수다.26일 오전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에는 단지 모형과 전용 59㎡·74㎡·84㎡ 유니트가 마련됐다. 현장 설명에서는 전용 59㎡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주택형으로 제시됐다.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37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동으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9~114㎡ 1032가구다. 청약은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7월 1일 1순위 기타지역, 7월 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7월 8일이다.장기 지연 이후 1032가구 일반분양까지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장이다. 2017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지만 사랑제일교회와 갈등으로 사업이 늦어졌다. 이후 교회 부지를 제외하면서 사업계획을 조정했고 올해 착공과 일반분양으로 이어졌다.대우건설에는 신규 수주보다 장기간 지연됐던 정비사업이 착공과 일반분양 절차에 들어섰다는 점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대우건설은 2018년 9월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계약금액은 3697억6136만원이었다.장위10구역은 대우건설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보강에도 참여한 사업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우건설은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련 본PF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었다. 올해 1분기 말에도 해당 사업장에 대한 본PF 연대보증이 유지됐다. 일반분양 이후 청약과 계약 결과는 사업 진행과 자금 회수 안정성에도 연결된다.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단지 모형 /사진=최민수 기자5000만원대 분양가, 계약 전환 변수분양가는 청약 수요를 좌우할 변수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5034만원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7억원대다.정지현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현장 본부장은 이날 기자 질의응답에서 정비사업 특성상 조합 요구와 공사비 상승분이 분양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변 시세 상승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대가 수요자에게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도 제시했다.현장에서는 분양가 수준을 고려할 때 수요층이 일정 부분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정 본부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대가 높아지면서 20·30대의 매입 접근성은 낮아졌고 주요 관심층은 40·5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적으로는 장위동 인근 수요를 우선 언급했다. 청약 가능 범위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기타지역까지 포함된다.대우건설 전체 공급계획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예정 주택 공급물량이 약 1만9000가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건축부문 매출은 1조2732억원으로 전체 매출 1조9514억원의 65.2%를 차지했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건축부문 비중이 큰 대우건설이 서울 강북권에서 5000만원대 분양가의 청약 수요를 확인하는 사업장이다.정 본부장은 "정비사업은 조합 요구와 공사비 상승분이 분양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현재 분양가는 수요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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