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비중 48.6% 역대 최고…영유아 자녀 가구 맞벌이 급증
18세 미만 자녀 가구 맞벌이 비중 60.4%…6세 이하 자녀 가구 3.3%p↑1인 가구 821만5000가구 돌파…고임금 취업가구 비중은 확대[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를 하는 가구의 비중이 48.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60.4%에 달했고, 영유아(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에서는 1년 새 3.3%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는 1265만가구로 전년보다 2만2000가구 감소했다. 반면 맞벌이 가구는 615만3000가구로 6만7000가구 늘면서 전체 유배우 가구의 48.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녀 있는 가구 열에 여섯은 ‘맞벌이’…고학력 가구일수록 비중 높아가구주 연령별로는 맞벌이 가구 수가 50~59세에서 188만7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만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비중은 30~39세가 63.3%로 가장 높았고, 40~49세가 61.3%로 뒤를 이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맞벌이 비중이 전년보다 상승했다.가구주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54.4%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고졸 가구는 46.7%(-0.3%포인트), 중졸 이하 가구는 32.1%(-0.8%포인트)로 낮아져 학력별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78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228만7000가구로 전년보다 1만7000가구 감소했지만, 전체 자녀 가구가 줄어들면서 맞벌이 비중은 60.4%로 1.9%포인트 상승했다.특히 막내 자녀가 6세 이하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전년보다 3.3%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7~12세 자녀 가구는 1.4%포인트, 13~17세 자녀 가구는 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맞벌이와 돌봄을 병행하는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6시간으로 전년보다 0.4시간 감소했다.맞벌이 가구 가운데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동거 맞벌이 가구는 529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2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맞벌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은 86.0%였다.반면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비중은 34.8%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비중도 36.6%로 1.1%포인트 낮아졌다.동일 산업 종사 비중은 농업·임업·어업(76.0%), 숙박·음식점업(64.5%)에서 높게 나타났다. 동일 직업 종사 비중은 농림어업 숙련종사자(74.3%),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51.1%) 순으로 높았다.1인 취업가구 임금수준 상향…200만~300만원 미만이 29.5%1인 가구는 821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21만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가구는 519만8000가구로 9만8000가구 늘었다. 다만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더 빨라 1인 가구 중 취업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성별로는 남성 1인 가구의 취업 비중이 69.3%로 여성(57.1%)보다 높았다. 다만 여성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남성은 1.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87.0%로 가장 높았고, 40~49세가 82.1%로 뒤를 이었다.1인 취업가구의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14.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3%), 도매 및 소매업(9.8%)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5.2%), 사무종사자(16.8%), 단순노무종사자(15.8%)가 많았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7시간으로 전년보다 0.5시간 감소했다.1인 취업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0만~400만원 미만’이 26.4%, ‘400만원 이상’이 23.6%였다.눈에 띄는 점은 임금 분포가 상위 구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만~300만원 미만 비중은 전년보다 2.4%포인트 감소한 반면 300만~400만원 미만은 1.1%포인트, 400만원 이상은 1.5%포인트 각각 늘었다. 1인 취업가구의 임금 수준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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