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연간 기부 830억 돌파…전년 대비 55% 증가
개인·환자 기부 563억…전체의 68% 차지강남세브란스 293억으로 기관별 최대연세의료원은 2025학년도(2025년 3월~2026년 2월) 기부금이 830억4055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536억원 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기부자 수는 총 1만2615명이다. 개인·환자가 7469명으로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전현직 교직원 4366명, 동문 487명, 단체 199곳, 기업 94곳이 뒤를 이었다. 개인·환자 기부자 수는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기부액 기준으로도 개인·환자가 5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현직 교직원 104억원, 동문 65억원, 기업 57억원, 단체 42억원 순이었다. 개인·환자 기부금은 전년(305억원) 대비 85% 늘었다.산하 기관별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93억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의과대학 188억원, 세브란스병원 148억원, 의료원 104억원 순이었다. 기부 건수는 세브란스병원이 3만109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1만9416건), 의료원(1만767건)이 뒤를 이었다.용도별로는 발전기부금이 56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축기부금 126억원, 사회사업후원금 80억원, 연구기부금 31억원 순이었다.지난해 가장 큰 기부금을 보내 후원자는 고 이민후 후원자다. 지난해 9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발전기부금으로 203억원 상당 고려해운 주식 4400주를 기부했다. 유산기부로는 연세의료원 역대 최고액이다.연예계에서 전해준 사랑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치료센터 설립에 50억원을 기부했다. 걸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과 배우 변우석은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해 각각 2억, 1억을 후원했다.기업과 단체에서는 박현남 성호전자 회장이 의료원 발전을 위해 약정액 10억원을 완납했다. 한라의료재단은 의과대학 신축기부금으로 15억원을 약정했다. 제이더블유 이종호재단과는 해외의료인 연수지원사업을 위해 5억원 후원 협약을 진행했다.최고 기부액 4년 연속 경신은 연세의료원이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모금활동을 수행하며 얻은 결과다. 연세의료원은 2023년 집중거액모금캠페인인 '더그레이트퓨처(The Great Future)' 캠페인 위원회를 발족했다.위원회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과 이재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허동수 법인 이사장, 전영한 ㈜하님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 이경률 SCL헬스케어 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재계, 의료계, 교계 전분야를 망라한 인사들이 참여해 잠재 기부자 발굴부터 캠페인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기부 선행, 기부 조력자 모집, 기부 활성화를 위한 발전적 제안을 제공하고 있다.연세의료원이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기부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다. 기부신탁은 기부자와 신탁회사가 기부를 목적으로 체결하는 계약이다. 계약 체결 시 기부자의 재산은 신탁회사에 위탁되며 사후에는 기부단체에 전달된다. 기부자는 신탁재산에 대한 운용 수익을 생전에 관리할 수 있고 사후에도 안정적으로 기부를 실현할 수 있다.연세의료원은 대형 모금 캠페인과 유산기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부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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