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완전 자본잠식…회생계획안 인가가 운명 가른다
[사진=삼부토건][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삼부토건이 올해 1분기에도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이날 정정 분기보고서를 내고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가 1734억원, 부채총계가 3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본총계는 -1437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도 자산총계 1645억원, 부채총계 3171억원, 자본총계 -1526억원을 기록했다.실적도 부진했다. 삼부토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7억원, 영업손실은 11억원, 당기순손실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손실이 누적되면서 연결 이익잉여금은 -4868억원까지 불어났다.유동성 부담도 적지 않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유동부채는 2915억원으로 유동자산 510억원의 5배를 넘었다. 유동성 차입금은 607억원 수준이다. 한국자산신탁 신탁계정대가 246억원, 건설공제조합 유동성장기차입금이 15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삼부토건은 이미 법원 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같은 해 3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여부가 향후 경영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번 정정 공시의 사유는 비교 연도 단순 착오 기재다. 다만 정정 이후에도 완전 자본잠식과 손실 지속, 단기 유동성 부담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시장의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삼부토건은 보고서에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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