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 구체화…미래 생태계 구축 속도...

[오유진 기자 ooh@sisajournal.com] 데이터 팩토리·로봇 양산 체계 등 협력 확대"제조 데이터·공간 이해가 LG만의 경쟁력"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초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LG전자가 엔비디아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며 차세대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링크드인 채널을 통해 "LG전자와 엔비디아는 미국 현지에서 추가 논의를 진행해 피지컬 AI 협업 세부 영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류 사장은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한 LG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 고도화, 로봇 양산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전자는 피지컬 AI 시대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공간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류 사장은 "LG전자는 전 세계 14개국 31개 생산 시설에서 생성되는 정교한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만 770TB에 달한다"고 설명했다.또 "가정과 상업시설, 산업 현장, 모빌리티 등 다양한 공간을 설계·운영하며 고객과 접점을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방식과 기기 사용 패턴, 공간 내 이동 동선, 에너지 사용 방식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다.AI 인프라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류 사장은 "LG전자는 AI가 그리는 미래를 실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갖춘 기업"이라며 "차세대 냉각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AI 운영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리더와 함께 AI를 고객 가치와 산업 혁신으로 연결하고 피지컬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달 초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을 비롯해 피지컬 AI, AI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지난 22일에는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