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초토화에 강원 바이오주 '줄하락'
코스피 8%·코스닥 9% 급락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미 CPI·반도체 우려 등 영향▲ 급락장에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글로벌 반도체주 조정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랭한 가운데, 8일 코스피가 85 넘게 폭락하며 8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강원 관련 상장사들도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을 중심으로 줄줄이 하락하며 '검은 월요일'을 피하지 못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5p(9.08%) 하락한 911.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가 10%p 가까이 빠지면서 강원 관련 상장사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특히 코스닥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낙폭이 컸다. 장 마감 기준 에이프릴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8.33% 내린 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쥬는 10.84% 하락한 2만150원을 기록했다. 메디아나(-11.71%), 비피도(-11.22%), 대화제약(-9.60%), 파마리서치(-9.6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휴젤(-7.32%), 바디텍메드(-6.21%), 애드바이오텍(-6.20%) 등도 하락하며 지역 바이오주의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장 초반 급락세에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쯤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했다.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76.18p(8.29%) 내린 7484.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0p(1.38%) 내린 8048.0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7442.73까지 밀렸다. 이에 코스피 시장에서도 LS에코에너지(-7.97%), HLB글로벌(-6.67%), 강원랜드(-2.92%) 등이 약세를 보였다.급락세가 이어지면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분 42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 거래를 중단했다. 코스피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9%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며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이승훈 원주 DB증권 부지점장은 "이번 급락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금리 인상 불안, 브로드컴 실적 부진, AI 반도체 고점 우려, 환율 상승, 스페이스X 청약 자금 유출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 정책 기대감이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오는 12일 스페이스X 상장과 미국 CPI 발표를 지나야 시장 안정 여부와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기자#강원 #증시 #바이오주 #코스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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