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 잠수함 장비 수출 가시화…주주가치 제고 병행
코스피 상장기업 엔케이의 방산 계열사 엔케이에더먼트가 국내 조선업계의 잠수함 수출 확대에 따른 핵심 장비 수주 가시권에 진입했다. 엔케이는 자사주 소각과 주식 병합을 단행하며 경영 효율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엔케이에더먼트는 최근 국내 주요 조선소와 수출 잠수함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및 가견적 제출 등 선행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회사는 현재 캐나다를 비롯한 다수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70조원 규모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핵심 장비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핵심 경쟁력은 유·공압 기술 및 압력탱크 제조 역량의 국산화에 있다. 엔케이에더먼트는 최신 한국형 잠수함인 KSS-Ⅲ Batch-의 소음과 진동 기준에 적합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납품 이력은 실제 수출 프로젝트의 기술 검토 단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잠수함 사업 특성상 매출의 가시성과 지속성이 높다는 점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방산 수주 모멘텀과 맞물려 엔케이의 주주가치 제고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엔케이는 지난 15일 발행 주식 총수의 6%에 해당하는 자사주 470만 주 소각을 완료했다. 이는 주당 가치를 직접적으로 높여 주주 환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주가 안정화를 위해 10대 1 주식 병합도 실시한다. 엔케이의 발행 주식 수는 7888만주에서 788만주로 축소되며, 액면가는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된다. 주식 병합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는 5월 22일 상장될 예정이다.엔케이는 자회사 엔케이에더먼트의 실적 가시화와 본사의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잠수함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는 엔케이에더먼트의 성장세가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엔케이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과 주식 병합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잠수함 수주 확대가 실적으로 증명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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