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doksam

AI 거품론에 금리 공포까지…뉴욕증시 급락, 나스닥 2.22%↓ [투자...

SK하이닉스헤럴드경제2026.06.24 00:00

반도체주 급락에 기술주 중심 매도세 확산달러인덱스 1년 만의 최고치…2년물 금리 4.23%국제유가, 공급 우려 완화에 동반 하락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와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서 시작된 반도체주 매도세가 미국 시장으로 확산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0.09%) 내린 5만1666.8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33포인트(1.44%) 하락한 7365.46에, 나스닥 지수는 579.56포인트(2.22%) 급락한 2만5587.04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아시아 시장에서 시작된 AI·반도체주 매도세가 미국 시장으로 확산되며 낙폭을 키웠다. 최근 12주 가운데 11주 상승했던 S&P500지수는 상승 흐름이 꺾였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밀리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이날 뉴욕증시는 한국 코스피 지수가 약 10% 하락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 안팎 급락하는 등 아시아발 약세 흐름의 영향을 받았다. AI 관련 종목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고점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87% 하락했다.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18% 급락했다. 인텔(-6.14%), 퀄컴(-8.01%), 엔비디아(-4.13%)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5.79% 내리며 성장주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전날 16% 넘게 급락했던 스페이스X는 이날 0.98% 반등했다.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반영됐다. 시장 일각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오는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 상승한 101.38을 기록하며 1년 만의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56엔 수준에서 거래되며 엔화 가치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기대가 약화되면서 유로화 가치도 1.138달러 아래로 떨어져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최근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1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bp 내린 4.49%에 거래됐다.국제유가는 공급 불안 완화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의 60일간 한시적 제재 유예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항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배럴당 7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88% 내린 배럴당 73.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부담으로 1.6% 하락한 온스당 4122.69달러를 나타냈다.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에드워드존스의 투자전략가 브록 와이머는 “급격한 상승 이후 일정 기간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흐름”이라며 “시장은 당분간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