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변동성 ‘롤러코스피’ 레버리지 ETF 영향?
[앵커] 지난해부터 우리 증시의 덩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변동성도 역대급으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단일종목의 지수를 두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등락폭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시작된 반도체 차익 실현 움직임은 아시아 시장을 강타했습니다.대만 홍콩 일본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낙폭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올해 전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코스피, 많이 오른 만큼 조정 폭도 크지만, 최근 출시된 레버리지 ETF도 변동성을 부추겼단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두배를 쫓게 설계되다 보니, 지수가 오르든 내리든 매수, 매도가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박상현/IM증권 전문위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 중심으로 한 (쏠림이) 좀 두드러진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 자체가 기본적으로 이제 자금의 쏠림 현상을 더 심각하게 해서 오를 때도 오르지만 떨어질 때는 더 크게 떨어지는 그런 부작용을 사실은 낳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어제 하루 거래대금은 18조 원에 육박합니다. 전체 ETF 거래액의 30%를 넘는 수준입니다. 이 큰 판돈이 지수의 두 배로 하락하며 시장을 쏠림을 가속화하는 파괴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드러누워서라도 도입을 막았어야 했나 후회한다"며 부작용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이찬진/금융감독원장 : "레버리지 ETF의 엄청난 회전율 지금 그나마 그 완화된 게 130% 정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증시 변동성도 이게 이제 레버리지 ETF가 끌고 가고 있는 그런 현상이기도 하고."] 급격한 변동성에 한국형 공포지수는 90에 바짝 다가서며 4거래일 연속 80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조현관/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고석훈■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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