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또 출렁…5.8% 급락한 8,41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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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에 개장했다. 환율은 4.6원 오른 1,547.3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1,550원에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6% 가까이 급락하며 8400선으로 밀려났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8126.84까지 떨어졌다. 급락 여파로 오전 11시 12분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낮 12시 10분쯤에는 코스피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서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다섯 번째, 역대 11번째 발동이다. 이날 개인은 8조17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6420억원, 3조868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64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 급락의 배경으로는 최근 이틀간 반도체 중심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기술주 약세가 꼽힌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애플이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한 뒤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이어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오면서 AI 투자 기대감도 위축됐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한 곳도 없었다. 삼성전자는 5.30%, SK하이닉스는 8.36% 급락했고, SK스퀘어(-9.43%)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111개, 하락 종목은 780개였다. 업종별로는 증권(-6.61%), 전기·전자(-6.47%), 기계·장비(-6.44%) 등이 큰 폭으로 내렸고 의료·정밀기기(0.92%)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8억원, 308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6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8.40%), 에코프로비엠(-7.15%), 에코프로(-6.47%) 등이 하락한 반면 원익IPS(5.88%), 이오테크닉스(1.68%), 피에스케이(10.32%) 등 반도체 장비주는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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