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군산조선소' 7800억원에 매각…제이오션重 새 주인으로

6월26일 열린 군산조선소 양수도 본계약 체결식에서 박희승 국회의원(왼쪽부터), 김의겸 국회의원,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J중공업][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군산조선소가 새 주인을 맞으며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다.HD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제이오션중공업에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7800억원에 조선소 공장·기숙사·기술교육원 등 토지·건물을 모두 처분했다.이와 관련 HD현대중공업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다.제이오션중공업은 이날 군산조선소에서 HD현대중공업과 자산 양수도·사업협력 본계약을 체결했다.체결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김의겸 의원, 박희승 의원, 허상희 HJ중공업 부회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지난 3월 HJ중공업 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현장 실사와 검증을 마쳤다. 이후 군산조선소 운영을 맡을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본계약까지 마무리했다.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완성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로 육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수 절차를 추진한다.우선 HD현대중공업이 약속한 발주 물량으로 선박 블록 생산을 이어간다. 올 연말께 자산 양도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나서 인프라 정비와 설비 보강 등을 마무리하고 2027년 초부터 수주 선박 건조 공정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제이오션중공업은 이번 인수가 조선소 자산 확보를 넘어 전북 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호남지역 경제 생태계 주요 축이었던 군산조선소는 2017년 가동 중단 이후 2022년 10월 선박 블록 생산으로 부분적으로 가동돼 왔다.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군산조선소가 대형 선박 건조 기지로 제 모습을 되찾게 되면 관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조선 기자재와 협력업체 일감과 가동률이 크게 늘어나 침체된 지역 조선산업 복원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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