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경제] 코스피 하루 만에 10% 급락...8,200선 턱걸이 ...
■ 진행 : 엄지민 앵커■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앵커]어제 우리 증시는 검은 화요일이었습니다코스피가 전날 대비 9.99% 하락하며 8,200선을 겨우 지켰는데요여러 악재가 겹쳤는데관련해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어제 코스피, 코스닥 모두 낙폭이 상당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떨어진 겁니까?[주원]지금 대외적인 요인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왜냐하면 미국-이란전쟁에서 상황이 갑자기 나빠져서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가 시장에서 계속 나오는데 사실 그런 이슈가 어제오늘 있었던 것도 아니거든요.그저께 그리고 어제 미국 증시를 보면 기술주들이 많이 빠진단 말이죠. 그런데 기술주 등에서도 특히 반도체 관련 주가가 주가가 많이 빠진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니까 어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한 13% 빠졌는데 그런 영향을 볼 때 반도체 주식에 대한 어떻게 보면 반도체 산업 사이클이 나빠진다기보다는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해외 투자자 그리고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생각이 반영이 돼서 일단 좀 팔고 지켜보자. 그런 것 때문에 어제 우리나라 증시도 빠졌지만 오늘 새벽 미국 증시도 반도체 관련,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마이너스 8% 정도 빠졌거든요.그런 쪽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앵커]말씀하신 지난 새벽 미국 시장이 오늘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줄까요?[주원]분위기 자체는 낙폭을 봤을 때는 우리 반도체 주식을 먼저 때렸던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반도체 주식을 때렸던 원인은 아마 내일 새벽이죠, 제가 알기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그 실적이 적자가 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실적은 좋은데 시장의 기대치보다 조금 낮거나 아니면 높은 쪽에서는 형성이 안 된다는 그런 미공개 정보가 미국 시장에 흘러나간 게 아닌가. 그러면 한국 시장을 먼저 때리고 그런 정보가 흘러나갔으면 오늘 새벽에 미국 시장의 반도체 주식들 먼저 때리고 그런 순서로 나온 것 같아서. 그리고 미국 뉴욕시장의 애프터 마켓 보 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오늘 새벽 본장에서 -13% 정도 빠졌는데 애프터 마켓에서는 플러스로 조금 올라오더라고요.그래서 실적 발표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그래서 오늘 우리 반도체 주식들이 더 추가적으로 크게 떨어질 것 같아 보이지는 않고 좀 숨고르기를 하다가 어떤 정보가 나온다면 그거에 따라서 방향을 잡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앵커]시장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 만족할 만큼의 실적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본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주에 대한 회의감보다는 일단 너무 많이 올랐으니까 이익을 실현하는 차원이었다면 반도체 쪽에서 얼마나 빠졌는지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어제 삼성전자, 하이닉스 모두 12% 넘게 빠졌죠?[주원]SK하이닉스 하락률이 마이너스 12.47%, 삼성전자가 마이너스 12.31%인데 둘 다 금융위기, 2008년에 그렇게 두 종목이 크게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그때도 한 12% 정도, 그다음에 삼성전자는 13%까지 빠졌는데 그 이후로 하락폭이 가장 컸거든요.금융위기 때는 우리가 이해가 가죠, 금융위기니까 어떤 체계적 위험이잖아요.큰 거시적 위험이기 때문에 빠지는데 그런 위험이 없는데도 이렇게 빠졌다는 건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우리가 모르는 위험이 있느냐. 이건 아니거든요.예상 실적치는 올해도 그렇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나쁠 것 같지는 않은데 이게 시장에서 바라보는 건 그런 예상되는 실적치보다 이미 그런 것들이 너무 높게 반영이 돼 있다는, 그래서 그동안 너무 많이 올라간 게 아닌가. 그래서 시장에서 판단한 적정 주가가 지금 주가보다는 한 마이너스 12% 정도로 잡는다, 이런 시장 참가자들의 컨센서스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앵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보통주 기준으로 봤을 때 삼전닉스가 아니라 닉스삼전으로 바뀌었잖아요.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보유한 비율 자체가 줄었던데 왜 줄어든 겁니까?[주원]삼성전자는 사실 영업이익만 따져봤을 때는 올해나 내년이나 하이닉스보다는 삼성전자 이익이 더 크거든요.그렇다면 사실 최근에 보면 아마 올해 들어서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이 삼성전자보다 높았거든요.그러면 하이닉스가 더 버블이 있다는 전제를 하면 너무 고평가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할 텐데 그런데 삼성전자를 파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미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 그러니까 AI 반도체,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HBM이라는 적층형 반도체는 사실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마켓 셰어가 훨씬 높거든요.지금 반도체 시장을 끌고 가는 힘은 AI 시장이거든요.그러다 보니까 하이닉스가 오히려 AI 시장에 더 가깝고 삼성전자는 한 발 정도 물러서 있는 그런 반도체 회사가 아닌가. 시장에서 그렇게 평가를 하기 때문에 하이닉스를 빼는 것보다는 삼성전자를 더 많이 빼는 게 자기네들의 미래 기대이익을 높이는 한 가지 방안이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앵커]결국에 AI와 더 밀접한 주식이 강하게 간다, 힘을 받는다라는 말씀이신 건데 어제 하락폭을 더 키운 요소 중 하나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25% 정도 급락을 했는데 어제 낙폭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주원]당연히 레버리지니까요.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2%가 종가가 떨어졌잖아요.레버리지니까 2배 떨어지는데, 우리 부동산 투기 시장이라고 하잖아요.그런데 우리 부동산원에서 매주 금요일날 나오는 통계를 보면 전주 대비 한 1% 올라도 많이 올랐다고 하잖아요, 주간 단위로. 하루에 25%? 이거는 투기시장으로밖에 해석이 안 되는 거예요.만약에 100만 원을 넣었다 그러면 75만 원이 남는 거고요.물론 이건 최종까지 운용을 해 봐야 아는 건데 레버리지 상품은 처음에 도입된다고 할 때 이게 의도는 좋았어요.왜냐하면 그때도 환율이 높았기 때문에 레버리지 상품에 도입하면 서학개미들이 국내 시장으로 들어와서 높은 기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기대수익률이 높다는 건 반대로 기대손해율도 높다는 거거든요.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레버리지 상품을 허가를 한 자체가 지금 변동성을 키우는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앵커]그래서 금감원장도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후회한다는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 뒤늦게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 모색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여러 가지 방안이 거론되고는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주원]예를 들어 레버리지 상품 같은 경우에는 예탁금을 한 1000만 원 정도 예치를 해야 되는데 그걸 높이는 방안. 그리고 이게 투자자 교육, 금투협에서 1시간씩 일반 교육과 심화 교육을 각각 이슈해야 하는데 교육시간을 늘리는 방안, 또는 상품 수수료 인상. 수수료를 사고팔 때는. 왜냐하면 우리 투자사들이 보면 그걸 공짜로 운용해 주지는 않잖아요.자기네들이 먹는 수수료가 있는데 그걸 인상하는 방안. 이렇게 되고 있는데 이 세 가지 방안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예를 들어서 이수 교육 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 늘린다고 제가 보기에는 당분간 이 레버리지 상품은 스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존의 레버리지 상품은 스톱을 하면 안 되는 것 같고 추가로 신규 상품을 증권사나 투자사에서 금융 당국이 요구를 할 때는 조금 잘 살펴보고 완전히 스톱은 못 하겠지만 위험도라든가 이런 걸 고려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제가 말하는 건 단일종목입니다.이런 건 금융 당국에서 상당히 꼼꼼히 살펴서 그걸 허가해 주는 것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앵커]시장에 좀 더 직접적인 제한을 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신 건데, 최근 우리 증시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이 참여하잖아요.금투협 쪽에서도 지금 우리 자본시장 구조 조금 위험하다, 개인투자자들이 너무 많다.이거 간접 투자로 바꿨된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주원]우리나라 개인투자자가 다른 선진 시장보다는 비중이 높은 건 사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