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기술 전문가’의 ...
현대제철이 국내 건설시황 부진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7.4%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중추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관세장벽 확대와 철강 공급과잉이라는 전례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 발표, 인도 푸네 SSC 가동, 3세대 강판 양산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완벽히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이제 현대제철은 압도적인 저력을 바탕으로 ‘기술 전문가’ 이보룡 대표이사 사장 체제를 맞아 질적 성장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 금속공학과 출신의 이보룡 사장은 현대하이스코를 거쳐 현대제철의 냉연·생산기술·R&D를 두루 섭렵한 정통 ‘철강맨’이다. 판재사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장의 미세한 공정부터 거시적인 사업 전략까지 체득한 그는 취임과 동시에 현대제철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이 사장은 최근 새로운 비전 슬로건 ‘Strength for MOVE’를 선포하며 “올해를 미래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 이제는 수익성 극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그의 핵심 경영전략이다. 이 사장의 경영전략은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첫째는 ‘자동차 강판 글로벌 톱티어’ 지위의 완성이다. 그는 자동차 강판을 회사의 핵심 사업 축으로 규정하고 고부가가치 3세대 강판의 생산 역량을 극대화해 수익성 방어와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계획이다.둘째는 ‘탄소저감 제품 퍼스트 무버’로의 체질 전환이다.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투자를 가속화해 탄소 저감 철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조업 안정화와 최적화를 조기에 확립해 생산 및 판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의 경영 행보는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는 취임 후 지난 2월 자사주 15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했다. 철강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CEO가 직접 주식을 매입한 것은 현대제철의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이자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의지 표명이었다.동시에 그는 73년 역사 속에 흐르는 ‘불굴의 DNA’를 강조하며 구성원들에게 “현장 중심의 안전 실행체제를 전사적으로 정착시켜 나가 ‘현대제철 One Safety’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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