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엔비디아 만나 피지컬AI 협력 구체화"

류재철 사장, 美 출장서 논의"AI시대 새로운 가능성 현실로"LG전자가 자사의 로봇 기술 및 제조 노하우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사진)은 26일 링크트인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LG전자와 엔비디아가 미국 현지에서 만나 피지컬 AI 파트너십과 협업 세부 영역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류 사장은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한 LG 데이터 팩토리 구축, LG전자 AI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로봇 양산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며 “양사가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강점으로는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를 통해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제조 역량을 꼽았다. 그는 “LG전자는 14개 국가, 31개 생산 시설에서 생성된 정교한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10년간 제조·생산 데이터 양만 77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고 말했다. 770TB는 고화질 영화 19만7000여 편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그러면서 “LG전자는 AI가 그리는 미래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갖춘 기업”이라며 “AI 인프라 영역에서 차세대 냉각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AI 운영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리더와 함께 AI를 고객 가치와 산업 혁신으로 연결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류 사장은 지난 22일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엔비디아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번 출장은 지난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면담한 뒤 약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구 회장과 젠슨 황은 피지컬 AI, AI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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