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 IPO'에 뿔난 티웨이 소액주주, 당국에 탄원서 제출

티웨이홀딩스 주주연대 "소노인터 IPO, 중복상장" 주장"거래소가 사측에 주주보호 방안 요구해야"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티웨이 창구에서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스닥시장 상장사 티웨이홀딩스 소액주주연대가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대주주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가운데 이들은 이를 유사 중복상장이라며 일반주주 보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주주연대 측은 거래소가 심사 과정에서 △향후 티웨이홀딩스 존속 여부 △포괄적 주식교환·합병·공개매수 등 지배구조 개편 계획 여부 △티웨이홀딩스 일반주주 보호 방안 △중복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 방지 대책 등에 대한 기업 측의 설명을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주주연대 측은 "현재 소노그룹의 지배구조는 소노인터내셔널→티웨이홀딩스→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향후 소노인터내셔널까지 상장되면 국내 자본시장에서 보기 드문 복합 상장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예림당 및 특별관계자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티웨이홀딩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17.96%(지난 3월 말 기준)도 간접적으로 확보했다. 상장 자회사 간 수직적 지배구조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실질적 지주사가 상장하는 것을 두고 유사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게 주주연대 측 주장이다.주주연대는 "현재 일반주주들은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한 가치 훼손과 지분 희석 위험을 사실상 일방적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상위 모회사인 소노인터내셔널까지 상장될 경우 동일한 경제적 가치가 복수의 상장사에 중첩 반영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티웨이홀딩스와 티웨이항공은 주가가 10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각각 281원, 748원이다. 다음달부터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주가를 1000원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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