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이자도 높아지는데 문턱도 높아진다

[앵커] 대출이자 부담뿐만 아니라 대출문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접수를 중단하거나 모기지보험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가계대출 문턱을 올리고 있습니다. 당장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주담대 이자가 치솟는 가운데 대출조차 받기 힘든 상황에 놓였는데요.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결혼을 앞둔 30대 A 씨는 높아진 금리에 매매를 포기했습니다. 전세도 씨가 마른 탓에 3개월 만에 어렵사리 구했습니다. [A 씨 : 혼인신고를 하게 되면 연봉이 합산이 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너무 높아서 이제 5% 대가 나오더라고요. 서울에 이렇게 집이 많은데 우리가 살 곳 하나 없나…]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어제(25일)부터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담대 등 개별 대출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오는 8월부터는 모집인을 통한 집단대출 접수도 막을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부터 KB국민·NH농협에 이어 모기지보험 가입을 일시 중단합니다. 이 보험이 없으면 사실상 주담대 한도가 줄어들게 돼 은행 입장에선 금리 인상이나 접수 중단 없이 가계대출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오늘(26일)부터 타행 상환조건부 대출과 갈아타기 대출을 제한했고, 우리은행은 다음 달부터 5년 고정형 주담대에 적용되던 우대금리를 종료해 금리 하단을 5%대로 높일 예정입니다. [우석진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환율 문제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아마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죠. 여러 가지 자금 계획 가지고 있던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하반기 가계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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