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마다 이순신 찾아"…윤동한 회장의 경영 비결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간국내 1호 이순신학 박사학위 취득현장 목소리 귀기울인 경청 리더십“이순신 장군은 한반도 유사 이래 최고의 경영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충무공의 경영 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이 땅에 지속해서 나타나길 바란다.”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역사 경영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26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책은 윤 회장이 경영 현장에서 체득한 ‘이순신 리더십’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그는 한국콜마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키워내는 동안 끊임없이 이순신 장군을 연구했다. 국내 1호 이순신학 박사이기도 하다. 2024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에서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써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한국콜마가 1990년 국내 처음으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한 배경엔 자력 성장을 강조하는 이순신 리더십이 있다고 윤 회장은 설명했다. 이순신 장군은 임금의 도움 없이 전함을 건조하고, 군량미와 대포, 화약 등을 직접 생산했다. 판옥선을 개조해 거북선을 만들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이런 정신을 경영에 접목했다. 그는 “어려움을 만나거나 옳고 그름의 판단이 서지 않을 때마다 이순신 장군을 찾았다”고 회상했다. 장졸부터 어부까지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이에게 귀를 기울인 경청의 리더십도 이순신 정신의 중요한 축이라고 윤 회장은 강조했다.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의 계승·확산을 위해 2017년 이순신 장군의 자(字)인 ‘여해’를 따 비영리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세웠다. 이 재단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한다. 이순신 리더십을 체득한 ‘작은 이순신’을 길러내는 곳이다.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은 1000명을 넘어섰다.저술 활동에도 힘썼다. 2019년 이순신 장군의 멘토인 정걸 장군을 다룬 책 ‘80세 현역 정걸 장군’, 2022년 이순신 장군 어머니의 삶을 조명한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집필했다. 2023년엔 충무공의 시와 장계, 난중일기 등을 집대성한 ‘이충무공전서’ 현대어 번역본 출간을 지원했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태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동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김진표 전 국회의장, 윤제균 JK필름 영화감독 등도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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