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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1조 클럽’ 위상...

삼성카드한경비즈니스2026.06.24 00:00

[2026 100대 CEO]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이 압도적인 고객 기반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앞세워 ‘1조 클럽’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1990년 삼성생명 입사 이후 30년 넘게 ‘삼성금융’의 핵심 부서를 거친 박 사장은 취임 후 리테일 지배력 강화와 기업금융(IB)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며 실적으로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대형 증권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초고액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리테일 전략이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삼성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은 431조9000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30억원 이상을 맡긴 초고액자산가(SNI) 고객 수는 7737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여기엔 변화하는 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삼성증권의 전략이 있다. 최근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새롭게 부상한 MZ세대 고액자산가들을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 산하에 ‘영앤글로벌영업팀’을 신설했다. 3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 팀은 단순한 계좌 관리를 넘어 MZ세대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해외 투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다. 박 사장은 법인 고객을 개인 고객으로 연결하는 ‘임직원 특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 주식보상 솔루션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지난해 10월까지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 명과 계약 법인 400개 사를 확보, B2B와 B2C를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 접점을 구축했다. IB 부문에서도 테크·바이오 기업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3054억원의 인수·자문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최근에는 K뷰티 기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주관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박 사장 체제 삼성증권의 차별화 포인트는 단연 ‘디지털 미래 경쟁력’이다. 최근 삼성증권은 삼성SDS,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 ‘두나무’ 지분 4%를 취득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삼성증권은 토큰증권(ST) 발행·유통 및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전반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박 사장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디지털 기술을 자산관리 솔루션에 접목한 성과도 눈부시다. 고객 맞춤형 AI 투자 플랫폼과 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말 삼성증권의 총 연금 잔고는 전년 대비 42% 급증한 30조원을 돌파했다. 1분기엔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하며 34조원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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