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킷브레이커…"반도체 쏠림이 변동성 키워"

[앵커]9,000선 탈환을 기대하던 코스피가 오늘(26일) 장중 낙폭을 키우며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지수는 장중 한때 8,100선까지 빠졌는데요. 반도체 대형주 위주의 극심한 쏠림이 장세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김주영 기자입니다.[기자]종잡을 수 없는 롤러코스피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8,80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웠고,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사흘 만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오후 한때 8,10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거래일보다 6% 가까이 내린 8,40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무려 4조6천억원 가량 매도폭탄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이로써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파랗게 질렸습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한때 각각 10% 넘게 내린 32만원선, 260만원선까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이처럼 극심한 변동성 장세의 원인으로는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이 꼽힙니다.<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최근에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까지 나오면서 자금이 워낙에 반도체로만 집중이 되다 보니까 반도체의 이벤트나 뉴스에 따라서 시장이 너무 출렁일 수밖에 없는 수급 구조가 됐다라는 부분도 하나의 영향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실제로 간밤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가격 인상 문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우리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입니다.작년 말만 해도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총 비중은 34%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달 말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개 기업이 코스피 지수 전체를 흔드는 구조가 된 겁니다.아울러 다음달부터 비중 조절에 들어가는 국민연금의 수급 공백도 지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영상취재 이승욱][영상편집 김세나][그래픽 최현규]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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