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막힌 빗물받이”…침수지역 10곳 중 8곳 개선 없어

[앵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당시 피해가 컸던 지역을 1년이 지나 점검해 보니, 시설이 개선된 곳은 10곳 가운데 2곳뿐이었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퀴까지 잠겨있는 차량들, 흙탕물까지 밀려와 덮칩니다.["잘 안 가잖아, 아이."] 침수된 도로 위, 차량도 멈춥니다.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한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2,900여 대. 피해 금액은 217억 원이 넘습니다. 대부분 저지대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한 겁니다.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 관리가 미흡했던 거로 나타났는데, 1년이 지나, 현장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점검해봤습니다. 광주광역시, 군산, 당진 등 침수 피해가 컸던 10곳을 살펴봤더니 개선 조치가 확인된 지역은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8곳은 배수 관련 시설 개선이 없었고, 빗물받이 등이 이물질로 막혀 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전제호/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빗물받이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빗물이 빠져나가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기적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관리가 부실한 빗물받이는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음식물 쓰레기통을 치우고 나무 덮개를 열어보겠습니다. 빗물받이가 이렇게 꽉 막혀 제구실을 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빗물받이 일제 점검과 함께 빗물펌프장, 역류방지 장치 등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수아/그래픽:노경일/화면제공: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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