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만으로는 어려워”…단백질·식물성 키우는 유업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 [연합][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유업계가 흰 우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단백질·발효유·식물성 음료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저출생 영향으로 우유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 우유 관세까지 철폐되면서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유가공 부문을 제외한 기타 부문 매출이 2023년 6860억원에서 지난해 7456억원으로 약 8.7% 증가했다. 기타 부문 매출 비중도 2023년 38.5%에서 지난해 40.4%로 꾸준히 늘었다.제품별로는 ‘어메이징오트’·‘매일두유’·‘아몬드브리즈’ 등 식물성 음료와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중국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징동헬스’에 단독 브랜드관으로 입점하며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서울우유는 지난해 발효유 부문 매출이 브랜드 ‘더 진한’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6.2% 증가한 1874억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락토프리·고단백·저지방 등 제품군을 늘리고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일동후디스도 올해 상반기 단백질 음료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하이뮨’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연세유업은 고령층과 만성질환 관리 수요를 겨냥해 기능성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연세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한 케어푸드 브랜드 ‘세브란스케어’를 출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당뇨 환자를 위한 제품군 추가와 유통 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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