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제약사 리뷰] 유원상 대표, 반려묘 사업 퍼스트 무버로|유유제.....
"유유제약의 새 성장동력인 반려묘 의약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9일 유유제약 '오너 3세' 유원상 대표는 <블로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 신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반려묘 신약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수출 등 투트랙 전략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과열된 레드오션에서의 경쟁 대신 블루오션을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해당 신사업이 바이오 사업과 관련한 신약 역량을 축적하는 출발점이라면서도 회사의 정체성은 여전히 '제약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반려묘 사업 청사진…"퍼스트 무버 노린다"최근 유유제약은 2025년 말 설립한 미국 법인 유유벤처(Yuyu Venture)의 반려동물 건기식 자회사 머빈스펫케어의 입지 확대를 위해 해외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에 제품을 입점시키는 방식을 택했다.이에 따라 올해 5월 반려묘 구강 관리 건기식을 해당 플랫폼에서 선보였고 자체 브랜드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유유제약이 신사업으로 활로를 개척한다고 밝힌 이후 첫 해외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전략을 통한 유유제약의 청사진은 명확하다. 건기식 공략을 시작으로 의약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반려동물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유 대표는 "반려동물 사업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가장 먼저 형성된 시장은 '반려견' 영역"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는 측면에서 타사들이 반려견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으나 블루오션인 반려묘 시장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미국에서 반려동물 대상으로 승인된 바이오의약품은 6개에 불과하고, 이 중 반려묘 바이오 의약품은 단 1개에 그친다는 점에서 성장 여력이 크다고 봤다는 설명이다.그는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Cytopoint는 연간 매출 1조 규모에 달하는 가운데 고양이 골관절염 치료제인 Solensia는 출시 약 3년 만에 연매출 2600억원을 기록했다"며 "Solensia 사례로 비추어 봤을 때, 향후 뚜렷한 치료제만 개발되면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효과적인 신약만 창출된다면 기존 반려묘 보호자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반려묘 시장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아직 블루오션으로 잠재력은 크지만 그만큼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유 대표는 "유유제약이 반려묘 사업 영역에서 '퍼스트 무버' 위상을 굳힌다면 해당 시장의 기준을 만들 수 있는 위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역방향 설계' 반려묘 신약, 인체 신약 개발 활용유유제약은 반려동물 신사업의 전체적인 큰 그림은 이미 그려놓은 상태다. 유 대표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동물 산업' 분야에 대해 향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의학적 바이오로직스와 지속가능 식량 시스템 기술, 반려동물 영양 및 커뮤니티 모델 등에 투자해 동물 산업 관련 핵심 요소를 두루 갖춘 포트폴리오를 지닌 회사로 거듭날 방침이다. 유 대표는 "해당 반려동물 사업의 시작점인 미국 건기식 기업 머빈스펫케어 매출은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된다"며 "신사업의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한 내부 목표는 설정돼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유유제약은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으로 신약 개발 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약사업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연구 데이터와 경험을 향후 인체용 신약 개발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유 대표는 "고양이 질환은 인간 만성질환과 유사점이 많기 때문에 동물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취득한 데이터는 인간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물에서 인간으로 연계되는 역방향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중인 반려묘 신약은 현재 임상 후보물질 도출 단계로 승인 목표 시점과 상업화 시기를 논하는 것은 어렵지만, 의약품 개발기간 및 연구개발(R&D) 비용을 인체용 의약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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