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이어간 IT서비스 대기업들, AX 시장 선점 나서
성장세 이어갔지만 성장폭 둔화 조짐도기업·기관 AI 수요 쟁탈전 가속 전망주요 IT서비스기업 2025년 실적. 각사 취합국내 주요 IT서비스 대기업들이 2025년에도 우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다만,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조짐도 보여 새로운 엔진의 본격적인 가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25일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IT서비스 빅3'로 꼽히는 삼성SDS, LG CNS, SK AX 3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확대시키는 데 성공했다.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3조9299억원, 영업이익 95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보다 15.4% 늘어난 2조68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IT서비스부문 연간매출(6조5435억원)의 성장을 이끌었다.이 회사는 올해 고객사 인공지능전환(AX) 지원 전담조직인 AX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보유현금 6조4000억원을 설비투자(CAPEX)와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도 내놨다.LG CNS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9% 달성이란 이정표를 세웠다. 전년 대비 2.5% 늘어난 6조1295억원의 매출, 8.4% 상승한 555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업계 숙원인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DBO사업을 포함해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년보다 7.0% 성장한 3조587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게 주효했다.이 회사는 올해 에이전틱 AI뿐 아니라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SK주식회사의 사업부문인 SK AX는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 2조7467억원, 영업이익 20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38.6%나 상승했다. AX사업 확대와 전사 운영 혁신 및 에이전틱 AI 기반 생산성 향상을 꾀한 결과다. 올해에도 글로벌 제조 혁신과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등 AX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지난해 IT서비스 기업들은 그룹사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매출 4조2521억원, 영업이익 2553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3.8% 늘며 둘 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완성차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해외 전개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그룹사 IT 및 커넥티드카서비스(CCS) 운영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반면, 포스코DX는 전년 대비 27.0% 줄어든 1조752억원의 매출, 44.6% 감소한 6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철강·배터리 등 그룹 업황 악화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롯데이노베이트의 지난해 매출은 1조1698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0.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2.0% 증가한 31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DBO사업 등 고부가가치 및 AI 등 신성장동력 위주로 사업을 강화하며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8532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9.9%, 45.2%의 성장했다. 이익 급증에는 국방부 대상 부당이득 반환소송 승소도 영향을 끼쳤다. 올해는 AI기반 핵심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대기업 그룹사 소속은 아니지만 아이티센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8조8707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이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이는 각각 79%, 378% 급증한 수치다.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를 비롯한 웹3사업부문과 아이티센씨티에스·아이티센엔텍 등 IT서비스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었다.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증권(STO)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올해에는 금 관련 사업에서만 10조원 규모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