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비상에 원자재株 고공행진…남선알미늄 '上'(종합)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나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4.11.[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13일 국내 증시에서 알루미늄·페라이트·비료·사료 등 원자재 관련 업종이 급등했다.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소식으로 인한 수급 불안 우려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는 분석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남선알미늄은 가격제한폭인 29.93% 상승한 28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조일알미늄은 26.62% 상승한 1917원, 삼아알미늄은 전 거래일보다 8.15% 오른 5만9700원에 각각 거래를 마무리했다.알루미늄 압출업체인 알멕은 16%대,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업체 피제이메탈은 12%대 각각 상승했다.희토류 대체 소재인 페라이트 관련주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한솔테크닉스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유니온머티리얼, 씨큐브 등도 9%대 상승했다. 국내 최대 비료생산·판매업체인 남해화학은 18.26% 상승한 93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조비(10.98%), 효성오앤비(7.86%), 유니드(2.56%), 누보(1.62%) 등도 상승 마감했다.사료업종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4.68% 상승한 42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지바이오(3.28%), 우진비앤지(3.02%), 고려산업(2.69%), 미래생명자원(2.68%), 팜스토리(2.25%), 사조동아원(1.08%)등도 상승 마감했다. 중동 최대 알루미늄 생산 기업이 최근 군사 충돌 여파로 주요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로 요소 수급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삼성선물에 따르면 알루미늄 3개월물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 거래일보다 1.6% 오른 톤당 3498.5달러까지 상승했다. 전쟁 전에 비해 11% 가량 급등한 수치다. 걸프국가들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8%를 차지한다.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동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에미리트글로벌알루미늄은 이달 초 이란 공격 후 일부 납품을 중단했고, 연간 160만t을 생산하는 대규모 제련시설인 알 타위라 제련소 역시 전력 중단으로 제련로 내부에서 금속이 굳어지면서 가동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질소비료 원료이자 사료 첨가제인 요소 역시 공급망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요소는 천연가스 부산물로, 전 세계 요소 생산의 약 3분의 1이 중동지역에서 생산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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