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doksam

“감사의견 쇼크 현실화”…상폐 사유 54곳, ‘퇴출 시계’ 빨라졌다

이엔플러스헤럴드경제2026.04.09 00:00

코스피 12곳·코스닥 42곳 상폐 사유 발생신규 미달 30곳, 내년 재차 미달 시 ‘즉시 퇴출’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감사의견 미달 사태가 현실화되며 국내 상장사들의 ‘퇴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올해부터 강화된 상장폐지 규정이 처음 적용되면서 한계기업 정리도 빨라질 전망이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결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을 합쳐 총 54개사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57개사)과 유사한 수준이다.시장별로 보면 코스피는 12개사, 코스닥은 42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대부분은 감사의견 미달에 따른 것으로 구조적 부실 기업이 여전히 시장에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특히 올해부터 적용된 제도 변화가 주목된다. 개정 규정은 감사의견 미달이 2년 연속 발생할 경우 이의신청 없이 즉시 상장폐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미달 30개사(코스피 7곳·코스닥 23곳)는 1년 내 감사의견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곧바로 시장에서 퇴출된다.코스피 시장에서 신규 감사의견 미달 기업은 7개사, 2년 연속은 4개사, 3년 연속은 1개사로 집계됐다. 신규 감사의견 미달 기업은 이스타코, 다이나믹디자인, STX, 대호에이엘, 월비스, 핸즈코퍼레이션, 광명전기 등이다.2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 기업은 금양, KC그린홀딩스, 범양건영, 삼부토건 등으로, 기존 개선기간 종료 이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3년 연속 미달을 받은 한창은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돼 현재 정리매매가 보류된 상태다.감사의견 관련 사유를 해소한 이엔플러스와 KC코트렐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 유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코스닥 시장은 상황이 더 엄중하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 기업이 42개사에 달했으며, 신규 23개사, 2년 연속 11개사, 3년 연속 8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 미달 기업이 전년(4개사) 대비 두 배로 늘어나며 부실 누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관리종목 지정도 이어졌다. 코스피에서는 8개사가 신규 지정되고 3개사가 해제됐으며, 코스닥에서는 17개사가 새로 지정되고 10개사가 해제됐다. 투자주의환기종목도 코스닥에서 43개사가 신규 지정됐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