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쇼크에…약달러 베팅한 개미 눈물
한달간 레버리지 팔고 인버스 매수전쟁 장기화로 원·달러 환율 상승키움 미국달러선물 ETF 수익률 6.11%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는 -5.61%“당분간 외환시장 불확실성 지속”클립아트코리아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상반된 달러 투자를 한 개인투자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한 달간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돼 환율 하락을 기대했던 개인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3월 3일~4월 1일)간 ‘KIWOOM 미국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와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각각 6.11%, 11.69%를 기록했다. 반면 ‘KIWOOM 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의 수익률은 각각 -5.61%, -11.31%로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2~3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졌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530.1원을 돌파하며 2009년 3월 10일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개인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수익을 내는 ETF는 팔아치운 반면 환율이 하락할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TF는 사들였다.개인은 ‘KIWOOM 미국달러선물’ ETF를 9억 4300만 원어치 순매도했다. 환율 상승률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도 5억 300만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와 달리 ‘KIWOOM 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에는 1억 2100만 원어치가 순유입됐다. 환율 하락률의 2배 수익을 내는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 순매수 규모도 16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중동 전쟁에 따른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 중동 무력 분쟁과 달리 호르무즈해협이 실제로 봉쇄되면서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외환시장에 한층 큰 충격이 가해졌다”면서 “환율 안정의 선결 조건은 중동 전쟁 상황의 완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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