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전닉스보다 손흥민"…월드컵 특수에 불티난 주식 [종목+]
증시 변동성 속 마니커·푸드나두 등 강세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국내 증시에서 닭고기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올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전 기대와 함께 치킨 소비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육계 생산·가공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이 모두 평일 오전으로 편성된 데다 월드컵 마케팅 규제도 강화돼 과거와 같은 '치킨 특수'가 재현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11일 육계 가공업체 마니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치솟은 1340원, 마니커에프엔지는 29.83% 오른 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닭가슴살 등 간편식 전문기업 푸드나무는 18.85% 오른 3215원, 육계 가공업체 체리부로는 8.41% 뛴 799원에 장을 마무리 지었다. 이 밖에 하림은 2.60% 오른 2875원, 동우팜투테이블은 2.63% 상승한 234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가 한때 상승 전환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지만 치킨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별 치킨 프랜차이즈는 소비자 선호에 따라 수요가 갈릴 수 있지만 월드컵 기간 육계 제조·공급 기업의 실적은 증가할 수 있다.다만 이번 대회가 예년과 같은 '야식 특수'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에 예정돼 있어 저녁 시간대 수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표팀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진 점도 식품업계가 월드컵 수혜를 누리기 쉽지 않은 배경으로 꼽힌다.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식재산권 및 마케팅 규제가 강화된 점도 변수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은 '월드컵' 명칭이나 관련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치킨업계는 공격적인 마케팅 대신 효율성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규모 응원 이벤트 등 비용 부담을 줄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이번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월드컵으로, 총 104경기가 치러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가 속한 A조에 편입됐다. 12일 오전 11시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전, 25일 오전 10시 남아공전이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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