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사 시가총액 한 달 새 26조 증가…213조 돌파
AI·반도체 훈풍에 전기전자 업종 25% 급증…레인보우로보틱스 상승 견인충청권 투자자 거래대금도 3.2% 증가…코스닥 중심 매수세 확대게티이미지뱅크코스피 강세와 인공지능(AI)·반도체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충청권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한 달 새 26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봇·반도체·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역 증시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12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6년 4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213조 838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0%(26조 3343억 원) 증가했다. 2026년 4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남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37조 9151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1% 증가했고 충북은 75조 9234억 원으로 13.9%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충청권 전기·전자 업종 시가총액은 36조 3020억 원에서 45조 4648억 원으로 한 달 새 25.2% 급증했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서비스 업종은 34조 1307억 원에서 36조 6223억 원으로 7.3% 증가했고, 제약 업종도 27조 7456억 원에서 28조 4545억 원으로 2.6% 늘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 상장법인 55사의 시가총액이 54조 653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9%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217사의 시가총액은 159조 1852억 원으로 13.7% 늘었다. 충청권 상장사의 상당수가 코스닥에 몰려 있는 만큼 기술 성장주 중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세종 소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 달 새 시가총액이 2조 7742억 원 증가하며 충청권 상장사 중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 에코프로가 1조 8194억 원, 대전 알테오젠이 1조 4454억 원, 세종 HLB가 1조 3605억 원 각각 증가하며 바이오·2차전지·로봇 관련 종목 강세를 이끌었다. 주가 상승률은 충남 대원전선이 가장 높았다. 대원전선은 한 달 새 205.9% 급등했고, 대원전선우도 176.1%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충남 피엠티가 116.8%, 대전 빛과전자가 104.8%, 한빛레이저가 104.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 거래도 활발해졌다. 지난달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10조 6234억 원으로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거래대금이 1.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특히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3조 569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2% 증가하며 기술주 중심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충북 보원케미칼이 지난달 신규 상장하면서 충청권 상장사는 총 272개사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의 10.3% 수준이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