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최대주주 자사주 2% 매입..."저평가 해소 자신감"
왕기철 부회장 등 경영진 자사주 매입 계획 공시실적·자산 대비 저평가…PER 3.4배, PBR 0.5배 코스피상장 수산물업체 동원수산이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수산은 최대주주 왕기철 부회장과 경영진이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회사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향후 30일간 신규 매입분이 7만4700주이며, 왕기철 부회장이 최근 매입한 1만8500주를 더하면 회사 지분의 2% 수준이다.회사 측은 "최대주주의 주식 매입 결정은 현재 주가가 이익 체력과 자산 가치 대비 극심한 저평가에 놓여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과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현시점에서 직접적인 재원 활용에 제약이 따를 수 있는 법인 차원의 자사주 매입에 앞서 최대주주가 직접 사재를 출연해 지분을 늘리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시장에 책임 경영과 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동원수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안팎에 불과하다. 주가수익비율(PER)도 3.4배 안팎 수준이다. 반면 이익 체력은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동원수산은 연결 기준 2023년 1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4년 영업이익 5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는 매출 172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체질 개선을 증명했다.동원수산 관계자는 "실적 정상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체질 개선은 이미 숫자로 증명되었으며 이제는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시점"이라며 "최대주주 추가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말보다는 실행으로 진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주주환원책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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